안녕하세요. 패션취업연구소입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최근 진행된 패션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최신의 트렌드와 기업들의 대응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패션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지속성장 50 패션기업은 패션 전문매체 <패션인사이트>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입니다.
올해 내용에서는 3년 연속 '유니클로'의 에프알엘코리아가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수익률에서 우세를 기록하며 다른 기업을 압도했으며, 성장률도 최근 3년간 평균 8%를 기록했습니다.
종합 2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차지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조 단위 5대 패션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규모 성장률을 과시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 6%, 재고자산회전율 5.4, 판매율 70%라는 지표로 최고 수준의 패션 비즈니스 역량을 반증했습니다.
이어 3위는 패션에 이어 온라인 유통 플랫폼 성공기업으로 평가받는 LF(구 LG패션), 4위는 국내외 마켓에서 초우량 패션기업의 면모를 과시한 휠라코리아가 차지했다.
또 최고의 패션 전문기업으로서 평가받는 한섬(현대백화점)이 5위에, '디스커버리'로 아웃도어 마켓의 흐름을 바꾼 F&F가 6위에 올라 경영 실력을 과시했다.
'탑텐', '올젠' 그리고 '지오지아'로 유명한 신성통상(에이션패션 포함)은 탄탄한 글로벌 SCM 인프라와 지난해보다 온라인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각했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기업 강세가 유난히 두드러졌다. 종합 1위를 차지한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를 필두로 자라리테일(11위), 데상트(13위), ABC마트(14위), 지오다노, 쌤소나이트, H&M, 무인양품, 버버리 등 9개 직진출 또는 외자투자 기업이 50위권에 올랐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일부 미조사 기업까지 감안하면 상위 50위권에서 25%를 외국계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분석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백화점에선 해외 수입 브랜드 중심의 중고가 마켓만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볼륨 마켓에서는 '유니클로' '자라' 등 SPA기업들이, 또 다양한 레저생활을 즐기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ABC마트' 등 스포츠 브랜드가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등 마켓 전방위에서 글로벌 기업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 관점에서 눈앞의 성장 시장만 쫒는 국내기업 경영자들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특히 多브랜드, 가격할인 등 단편적인 전술이 아닌 채널 쉬프트, 글로벌 마켓 진출, 사업모델 혁신 등 중장기 전략은 물론 재고회전율, 현금흐름 중심의 선진 경영이 필요하다. SCM과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병행돼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 기업들의 강세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이어지고 있는 대세 흐름입니다. 이미 글로벌 기업 '로레알'의 품에 안긴 난다(8위), 홈쇼핑 시장에서 탁월한 이익중심 성장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브랜드를 M&A 하면서 국내 패션유통 시장의 메이저로 등장한 코웰패션(10위), 최근 국내 패션유통의 핫이슈인 '무신사'를 운영 중인 그랩(19위), '난닝구'로 유명한 엔라인(22위) 등 그야말로 채널 경쟁력 우위를 제대로 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 대응 미숙으로 세간의 이슈가 된 부건에프엔씨(33위)의 지난해 건실한 데이터는 그 자체로만 평가할 때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코웰패션은 홈쇼핑에 이어 자체 쇼핑몰과 모바일 채널로 쉬프트하고, 해외 유력 브랜드를 계약해 콘텐츠 경쟁력을 늘리고 있어 앞으로도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여기까지는 패션인사이트에서 분석한 내용입니다.
다음은 취업지원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SPA브랜드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세가 오랫동안 유지될 전망입니다. 관련 직무로 판매와 영업관리 직무의 전망이 괜찮다는 말이기도 하죠. 이 직무에 관심있는 분들은 해당 기업들 직무에 집중해 주세요. 관련 기업으로는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 이랜드, 자라, H&M, 탑텐(신성통상), 무인양품이 해당됩니다.
SPA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하는 기업들도 집중하면 좋겠네요. 원더플레이스, ABC마트, 지오다노 등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둘째,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에도 집중해 주세요. 우리나라는 의류제조기업들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으므로 디자인 직무를 준비하는 분들은 해당 기업에 집중해 주세요. 일반 기업들에 비해 훨씬 더 큰 기회가 있습니다. 관련 기업으로는 휠라코리아, 에프엔에프(디스커버리), 데상트, K2,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 더네이쳐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 코오롱인더스트리, 네파 등이 있습니다.
셋째,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세요. 이제 패션기업들도 알고 있습니다. 시작도 끝도 온라인이어야 한다는 것을. 그러므로 온라인패널에 집중하는 브랜드에 집중하세요. 특히 MD를 준비하는 분들은 해당 기업들에서 성장 할 수 있을 겁니다. 관련 기업으로는 LF, 난다, 코웰패션, 그랩(무신사), 부건에프엔씨 등이 해당됩니다. 다만 온라인 채널은 인원을 많이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은 정말 아쉽네요..ㅠ
오늘은 이렇게 패션인사이트에서 발간한 지속성장 50개 패션기업 보고서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 기관들이 다양한 순위와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의 지표만을 맹신할 수 없습니다. 또한 포함되지 않은 다른 패션분야의 기업들도 있으니까요.
패션취업연구소는 다른 자료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해석하고 제공하며, 여러분들의 취업을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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