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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 5대 기업 1분기 성적표! (삼성물산, LF,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FnC)

패션 뉴스&정보

by 패션커리어랩 2019. 6. 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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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션취업연구소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최근에 발표된 1분기(1~3월) 전자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패션 5대 기업에 대한 성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패션기업이기 때문에 섬유 또는 제조수출 기업은 제외된 점 참고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국내 패션 기업 중 상위 5개 기업은 매출 기준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LF(구  LG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백화점), 한섬(현대백화점) 그리고 코오롱 FnC입니다. 

이번 1분기 성과에서 국내 패션계를 대표하는 5대 패션 대기업들은 1분기 실적에서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1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 그리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었습니다.

LF와 코오롱fnC는 감소한 결과를 보이네요.

 

1.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의 미래는 좀 밝아질까요? 

이번 1분기 성과를 보면 먹구름이 가신 듯하네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70억 원과 70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은 3% 역신장(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초 브랜드 '노나곤'을 철수한 데 이어, 올 상반기를 끝으로 남성복 '빨질레리'를 중단하고, 계속해서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구호', '르베이지' 등 여성복의 신장세와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적자폭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 결과가 나오는 모습인 것 같네요.

 

2. 영역 확대에 집중하는 엘에프, 아직 안정 단계에는 못 미쳐

패션에서 라이프스타일로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LF는 뷰티, F&B, 여행, 온라인 플랫폼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아직 신규로 진행하는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한 탓인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26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전년대비 매출은 3.5% 상승하여 4,238억 원을 차지했고 당당히 2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1위와의 격차를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파이팅~!

 

 

3. 화장품으로 성장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1분기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147.5% 신장한 292억 원을 올렸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이 같은 성공은 한국판 샤넬로 평가받는 '비디비치'의 연작이 잇따라 성공을 거둔 결과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비디비치'는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놀라운 판매력을 발휘해 화장품만으로 1,0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보브',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등 여성복과 라이프스타일 '자주'도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4. 한섬, 국내 패션 강자답게 패션에 집중

현대백화점 계열사 한섬도 이번 1분기에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올 1분기 매출이 3,125억 원으로 전년대비 5.4% 역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40억 원으로 16.6% 늘어났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다르게 패션 기업답게 본분에 충실한 모습인데요.

한섬은 '타임', '마인', 'SJSJ' 등이 여성복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더캐시미어', '래트바이티' 등 신규 브랜드들은 유통망 확장과 상품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캐시카우: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즉 돈을 벌어주는 상품이나 사업을 말합니다. 성장성은 한계에 다다르지만 수익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한섬글로벌과 합병한 이후 '오브제', '오즈세컨', '세컨플로어' 등 기존 브랜드들의 콘셉트 재정비를 비롯해 '덱케' 온라인 브랜드 리론칭, 자체몰 '더한섬닷컴' 매출 활성화 등으로 이익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불어 ‘한섬하우스’라는 이름의 통합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니 앞으로의 한섬을 기대해봐도 되겠죠? 

 

5. 계속 힘들어지고 있는 코오롱FnC

가장 우울한 성적표를 받은 곳은 코오롱FnC인데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4%가량 감소한 2,348억 원, 79억 원을 올렸습니다.

계속해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오롱FnC는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온라인 매출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남성복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캠브리지멤버스', '지오투' 등의 매출 활성화에 집중하고 여성복 '럭키슈에뜨'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영캐주얼로서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의류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오롱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소식을 듣고 싶네요.

 

오늘은 이렇게 지난 2019년 1분기 성과를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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